조추첨 어떻게 하나

입력 1997-12-04 15:18:00

지구촌의 축제이자 '꿈의 구연'인 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조배정을 위한 추첨이 5일새벽(한국시간)프랑스 마르세이유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실시된다.

내년 6월10일부터 7월12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월드컵의 판도를 가름할 이번 조추첨행사는 8개 각조에 속하는 예선대진 4개국의 리스트를 확정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스팽 프랑스총리 주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회장 조셉 블래터 FIFA사무총장 미셀 폴라티니 프랑스월드컵 조직위원장및 관계자들과 32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스트랄'이라 불리는 이지역 특유의 해풍이 시속 최고 1백㎞로 불고 궂은 날씨에 이상한파가 몰아치고 있어 기후가 순조롭지 않을 경우 경기장 부근의 회의센터인 팔레 데 콩그레에서관계자와 보도진만 참석한 가운데 실내 행사가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날 추첨은 8개국의 시드가 이미 배정된 각 조에 유럽그룹 9개국, 아프리카 북중미 그룹 8개국,남미 아시아 그룹 7개국등 나머지 참가국 24개국이 분산 배치된다.

이에 앞서 오후 4시40분부터 한국의 홍명보선수가 포함된 비유럽팀과 유럽팀간의 월드컵 참가국선수로 구성된 축구 시합이 오후 6시30분까지 벌어지고 이어 지난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이 FIFA컵을 반납하는 식이 계속된다.

세계 약 1백25개 TV가 지구촌 인구 약 20억명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중계하며 80개국에서 파견된 기자만도 1천5백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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