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의 운송원가, 수입금 등 경영실태와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실시된다. 대구시는 표준장부제 도입, CCTV설치 등이 지난달 끝나 기본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 내년2월까지 3개월에 걸쳐 버스업계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우선 수입금 실사를 위해 10일부터 16일까지 32개 시내버스 업체 전체에서 수입금 노사상호날인 및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7개 업체를 표본으로 장부실사를 통해 운송원가를 분석할예정이다. 이번 원가분석은 대구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으로 과거 버스조합이 생산성본부에원가분석을 의뢰, 대구시에 요금인상 자료로 제출하던 것과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수입금과 운송원가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요금조정과 지원금 증·감액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 조사를 병행, 승객 직접조사 및 우편 설문조사를 통해 6대도시 시내버스 서비스실태를 비교, 평가키로 했다. 이 결과도 역시 요금조정에 반영된다.
대구시는 3일 시내버스 노,사와 시민단체 등이 참가하는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설명하고각계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결과 시내버스 조합은 수입금 전수조사, 원가조사 등과 지난달부터 가동된 CCTV 필름분석에 협조하기로 했다. 노조측도 1주일간 벌어지는 수입금 조사에 동참, 상호날인하기로 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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