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상은 우리가 차지한다'. NBA(미 프로농구) 97-98시즌이 개막된 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우승을 향한 각팀들의 경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팀당 16게임 안팎을 치른 3일 현재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전투현장은 동부컨퍼런스대서양지구. 선두 마이애미 히트(10승5패)에 이어 올랜도 매직(11승6패), 뉴저지 네츠, 뉴욕 닉스(이상 10승6패)가 반게임차 이내로 모여있어 자고나면 순위가 바뀔 정도다.
이들중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은 마이애미. 특급센터 알론조 모닝이 무릎수술로 빠진 상태에서도선두에 있는 만큼 모닝이 돌아오는 다음달에는 전력이 배가될 전망이다.
애틀랜타 호크스(15승2패)의 고공비행이 계속되고 있는 중부지구에선 2위 다툼이 뜨겁다. 2위 샬롯 호네츠(10승5패)부터 6위 시카고 불스(9승7패)까지 1·5게임차밖에 나지않는 대혼전. 스코티피펜의 트레이드 요구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시카고의 반격이 언제부터냐 하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관심사다.
전통의 강호들이 몰린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도 한 치 앞을 내다볼수 없다. 승률에서 앞선 휴스턴 로케츠(9승5패)가 1위, 유타 재즈(10승6패)가 2위. 하지만 데이비드 로빈슨, 팀 던컨등 최고의 센터진을 보유한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10승7패)가 하킴 올라주원이 무릎수술로 내년 2월까지 못뛰는 휴스턴과 '어시스트왕' 존 스탁턴의 부상회복이 불투명한 유타를 제칠 가능성도 있다.NBA 4개 지구중 가장 평온한 곳은 태평양지구. 시애틀 슈퍼소닉스(13승4패)가 분전하고 있지만우승후보 LA레이커스(13승2패)가 독주할 공산이 크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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