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우위 지배논리 모순 병자호란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린 한 사대부 가문의 여인의 끈질긴 삶을 통해 그 당시 남성우위의 정치 사회적 지배 논리의 모순을 밝히고자 한다. 굴욕적인 청나라와의 삼전도 조약을 배경으로 심양에 끌려간 사대부 가문의 외며느리가 겪어야 했던 여자의 수난과 굴곡진 인생 역정을드라마틱하게 펼치고, 후세에 의미가 왜곡된 그당시 '환향녀(還鄕女)'의 의미를 찾아본다.삼대가 당상관을 지닌 집안의 고명딸 승효의 시아버지는 중추원 판사이며,남편 은 가문의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사대부 명문가이다. 곧 태어날 아기를 가진데다 부부의 금슬도 좋은지라 승효에게는 부러운 것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승효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시아버지와 남편이임금을 호종하여 남한산성으로 간 사이 강화도로 피신한 승효는 청군에 포로로 잡혀 청나라의수도인 심양으로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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