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영양-들고양이는 '야산 도살자'

입력 1997-12-03 00:00:00

[청송·영양]최근 크게 번식한 들고양이들이 꿩, 멧토끼, 다람쥐, 청설모 등을 마구 잡아먹고 있어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황정구시(48)등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야생고양이(들고양이)가 크게 번식하면서 멧토끼새끼는 물론 다람쥐 청설모의 씨를 말리고 있으며 꿩 멧비둘기의 알도 마구먹어치우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1일부터 도내 북부지역에서 사냥을 하고 있는 엽사들도 꿩 멧토끼 다람쥐 청설모 등은 보기 힘들고 들고양이와 살쾡이는 자주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들고양이와 살쾡이는 번식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식욕이 왕성해 생태계를 파괴시키고있는만큼 이들의 퇴치운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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