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55개 전문대가 31만2천9백34명을 선발하는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전형의 확대로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의 입학문이 넓어졌다는데 있다.
또 전문대별로 각양각색의 자격기준을 적용하는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도 확대돼 학생선발 방법이 아주 다양화됐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꼭 공부를 잘하지 않더라도 특정한 재능이 있거나 자격을 갖췄을 경우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일반전형=고교 및 고교 학력인정 각종 학교 졸업자, 대입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상대로 실시하는 일반전형에서는 모두 1백55개대가 정원내 모집인원의 61.9%%인 17만1천9백84명을 선발한다.1백43개대는 신입생 선발에서 학생부와 수능성적만을 반영한다. 이중 명지전문등 81개대는 학생부 40%%와 수능 60%%, 동양공전 등 50개대는 학생부와 수능 각각 50%%,김천전문 등 4개대는 학생부 60%%와 수능 40%%의 비율로 성적반영을 한다.
삼육간전 등 10개대는 학생부·수능성적 반영과 함께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서울예전은 학생부성적과 실기고사를, 동아전문은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동양공전과 농협전문은 수능성적에 가산점을 부여하며 인하공전 청주전문 군장공전 평택공전 등4개대는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실업계·예체능계 고교 졸업자 및 일반계 고교의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로자 등을 상대로 1백46개대가 10만5천9백56명을 선발한다.이중 6만6천8백99명을 뽑는 주간특별전형에서 명지전문대 등 1백22개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동양공전 등 8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안양전문대 등 13개대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을반영한다.
대림전문대는 학생부와 적성검사 성적으로, 계원조형예전과 학생부·수능 및 실기고사성적으로전형을 치른다. 삼육간전은 학생부 수능 및 면접고사 성적을 함께 반영한다.
3만9천57명을 뽑는 야간 특별전형에서는 숭의여전 등 1백개대가 학생부 성적만을, 한림전문대 등8개대가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을 각각 반영한다.
68개대가 6천1백6명을 뽑는 독자기준 특별전형의 경우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성적 또는 학생부와면접고사 성적으로 선발하며 수능성적은 거의 반영치 않는다.
이 전형은 말 그대로 대학별로 마련한 독자적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대구산업전문이 119구급대원 또는 소방관·경찰관을, 순천공전이 산재피해 근로자 자녀를, 부산여전이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및 설립자를 선발하는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정원외 특별전형=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특별전형의 경우 거의 대부분인 1백49개대가 2만4천4백96명을 선발한다. 대부분 대학 재학시의 성적을 사정자료로 활용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의 경우 1백48개대가 7천4백90명을, 재외국민과 외국인특별전형은 85개대가2천9백14명을,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경민전문대 등 5개대가 1백41명을 선발한다.◆입시일자=전문대별 입시일은 내년 1월19일~2월7일 사이에 15일간으로 나눠져있어 수험생은 15회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의 경우 4년제 대학의 특차모집처럼 입시일 이전에도 실시할 수있도록 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부산여전 등 12개대가 1월19일 이전에 7일간에 나눠서 실시, 수험생들의 복수지원기회는 22회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중 4년제 정시모집 대학 '다∼라'군 기간과 같은 1월26일 이전에 명지전문 등 62개대가 일반전형을 실시, 4년제 대학과 학생선발 각축을 벌인다.
작년도엔 4년제 대학 모집기간에 일반전형을 실시한 전문대는 10개에 그쳤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간에는 입시일이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97학년도에 24만8천7백84명(정원내) 모집에 연인원 1백47만9천7백여명이 지원해 5.95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미뤄 볼때 98학년도엔 27만7천9백40명 모집에 1백65만여명이 지원,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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