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난이 심화되면서 국산 원자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일 한국무역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제조업체들은 환율급등으로 원자재수입부담이 커지자'국산원자재 우선'쪽으로 구매 전략을 수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산원자재의 가격상승과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수입고철에 상당부분을 의존해왔던 철강업체들은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국산고철사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 바람에 국산고철 시세가 ㎏당 1백40~1백45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당 10원정도 올랐다.수입고철가격은 지난 7월 t당 1백64달러에서 11월에는 1백54달러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산고철가격이 이처럼 오르고 있는 것은 외화부족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핫코일과 슬라브의 경우에도 국산제품의 인기는 계속 치솟고 있다.
아연수요업체들은 그간 중국산 아연을 대량으로 수입해 왔으나 최근 국내 메이커인 고려아연쪽으로 거래선을 전환, 고려아연의 가동률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
아크릴섬유 생산업체들은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을 주로 미국산 수입품에 의존해왔으나 최근 AN생산에 나선 태광산업과 거래를 트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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