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전염병 발생 등 특정 사건발생 때나 확인돼온 각종 세균과 오염물질이 실생활 가까운 곳에 무차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방역체계 재검토 등 전반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함을 경고하고 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들어 지금까지 조사·검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생물검사를 통해 검출한 수질세균은 3천3백여건 가운데 4백17건(12.5%%), 식품세균은 3천5백여건 중2백26건(6.4%%)으로 나타났다. 또 수인성 전염병균은 검사대상 94건 가운데 48건(51%%), 성병균은 9백30건 가운데3백5건(32.8%%), 비브리오균이 73건 가운데 31건(42.5%%)이 검출됐다.
또 식육제품의 리스테리아균 분포현황 파악을 위해 1백29건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아이스크림 등을 검사한 결과 쇠고기 3건, 닭고기 2건 등 5건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1월부터 4월까지 조사한 2개 소아과 환자 3백77명중 21명이나 검출됐다. 대형건물 냉각탑수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라지오넬라균도 조사한 1백50여개 건물 가운데 6곳에서 검출됐다.
수돗물 수질은 72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하수 수질관리는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출된 각종 세균은 그동안 특정 사건이 생겼을때만 발병원인 또는위험원으로 주목을 끌어온 것인데, 실제 이처럼 많이 검출됐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로 대구시의보다 철저한 보건·방역체계 구축이 시급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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