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당한 초교생 출산 "충격"

입력 1997-11-26 15:16:00

20대 남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했던 초등학교 6년생 정모(12)양이 여아를 출산했다.

지난 9월 경찰에 구속된 이모씨(27·동구 신암동)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뒤 이를 숨겨오다 임신 8개월 상태에서 양호교사에게 발견돼 모복지 시설에서 보호를 받아오던 정양이 지난 23일 북구 ㅅ산부인과에서 몸무게 2.5㎏의 여아를 정산분만 했다는 것.

정양을 보호했던 복지시설 관계자는 "정양이 출산을 불과 2개월 앞두고 임신 사실이 발견돼 낙태가 불가능했다"며 "출산한 여아는 국내 가정에 입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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