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코모로키 예술단 공연

입력 1997-11-26 00:00:00

"29일 대구시민회관" 연주와 춤, 노래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순회공연을 갖고 있는 러시아 스코모로키 예술단이 29일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무대에 선다.

'민속노래와 춤을 공연하며 떠도는 유랑극단'이라는 뜻을 가진 스코모로키 예술단은 69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창단돼 일본과 영국, 프랑스등 세계 20여개국에서 공연을 가졌다.이 예술단은 오케스트라, 댄스, 성악등 3개그룹으로 이뤄져 러시아 고유의 화려한 의상과 전통 예술을 재현하고 있는데 유럽음악 페스티벌에서 95~96년 2년 연속 우승을 하기도 했다.대구무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악기인 발랄라이카(더블 베이스)와 만돌린 모양의 카프카즈 민속악기 돔브라, 고대 러시아 악기로 아코디언과 비슷한 바르간을 비롯, 리드 파이프, 스푼, 종, 톱등 30여종의 민속악기를 연주한다.

스몰렌스크, 쿠르스크, 오렐 지역의 민속춤, 돈강유역 코자크족의 용맹과 사랑을 그린 춤등 러시아 여러 지역 특유의 민속무용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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