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입력 1997-11-24 15:13:00

◆여론조사 (대구 경북)

대통령선거를 24일 앞둔 24일현재 대구·경북지역민들은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후보에게 절대적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보는 지지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11월초이후 급상승하고 있다. 또 당선가능성에서도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후보를 큰폭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지지도변화

이회창후보는 50.6%%의 지지율을 기록, 2위인 이인제후보의 24.7%%를 두배이상 누르고 절대적우위를 차지했다. 김대중후보는 1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회창후보는 지난 9월21일 추석연휴직후 15.9%%대에서 신한국당 대구전당대회직후인 10월2일22.2%%, 지역 TV토론회직후인 11월10일의 32.4%%에 이어 지속적인 급상승세를 보이고있다.이인제후보는 9월21일 24.2%%, 10월2일 24.9%%로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보였으나 11월들어26.9%%로 약간씩 상승하면서도 이회창후보에게 1위를 내준뒤 이번 조사에서는 2.2%%포인트 하락, 대구 경북지역에서의 지지세가 무너지는듯한 경향을 보였다.

김대중후보는 9~10%%대의 부동의 지지율을 유지하고있다.

△지지세 분석

연령별로는 이회창후보가 전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있으며 특히 40~50대에서 높은 지지도를보였다. 반면 이인제 김대중후보는 20~30대에서 비교적인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이회창후보가 대구지역에서, 이인제 김대중후보는 대구지역보다는 경북지역에서 다소많은 지지율을 보였다. 경북지역의 경우 이회창 (37.3%%), 이인제(23.4%%), 김대중(10.5%%)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이회창후보가 전체의 고른 지지를 받고있으며 특히 노무직회사원, 공무원, 전문직, 자영업자들의 지원이 두드러지고 김대중 이인제후보는 사무직회사원, 학생들의 지지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학력별로는 이회창후보가 대졸이상과 중졸이하에서, 이인제후보가 고졸, 대재에서, 김대중후보가대재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당선가능성

당선가능성에서 이회창후보가 김대중후보를 누르고 추석이후 4차례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보는 추석직후 26%%이던 당선가능성이 지난번 조사에서는 20.7%%로 떨어지는등지금까지의 20%%대에서 이번엔 47%%로 급상승, 지역유권자들에게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있음을 보였다.

이어 김대중후보가 30.8%%, 이인제후보가 6.6%%로 나타났다. 김대중후보는 추석직후 32.4%%에서 지난번 46.1%%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이번에 급락,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이인제후보는 10%%대를 유지하던 당선가능성이 이번엔 6.6%%로 하락해 대구·경북지역에서는이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게 작용했음을 반영했다.

△후보별 쟁점 비교

이회창후보의 '3김청산'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63.7%%로 나타나 이후보의 YS와의 차별화가 지역에서의 이후보지지율 상승과 맞아떨어지고있음을 보였다. 이는 김대중후보가 주장하는 수평적인'정권교체'에 대한 지지율이 27.5%%에 지나지않는점과 비교, 지역에서의 이후보지지율 상승을 감지할수 있다. 한편 이인제후보의 정치적 '세대교체'에 대한 지역민의 반응은 56.3%%가 공감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유권자들이 공감하고있는 정치쟁점은 3김청산-세대교체-정권교체 순으로 나타나 이들을 주장하고있는 후보자의 지지율 순위와 맞아지고있다.

△정치권 변동에 관한 견해

한나라당 창당에 대해 응답자의 54.0%%가 바람직하다(매우 바람직하다 16.6%%)는 견해를 보여반YS 비DJ였던 지역정서가 이회창후보중심의 한나라당으로 기울고 있음을 나타냈다.또 박태준 자민련총재가 DJT연대에 참여, DJ득표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응답은 41.2%%(매우 도움이 될 것 5.9%%)로 도움이 되지않을 것이라는 응답 46.8%%(전혀 도움이 되지않을 것 9.4%%)보다 낮아 박씨의 DJ득표활동에 대한 지역에서의 영향이 크지 않을것으로 예상됐다.한편 이회창-이인제후보의 범여권단일화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이 53.8%%(적극 지지29.4%%)로 나타나 지역에서는 이들의 단일화를 통한 DJ대 반DJ의 양자대결구도를 기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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