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조선 1892년' 사진전이 안동대학교박물관(관장 임세권)에서 이 25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안동대 김희곤교수(사학과)가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도서관에서 1892년 출간된 '조선국진경' 사진첩을 슬라이드 필름에 담아와 공개하게 됐다.
'조선국진경'은 서울 사대문에서 전국 또는 중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설명하고 1리마다 세워진장승이나 단순한 나무기둥 등 이정표, 여사(旅舍)의 청결상태, 욕실문제, 음식물 구입 등 조선을여행하는 외국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전시사진은 서울의 성문 9장, 궁궐과 관청 18장, 외아문과 각국 공사관 6장, 서울의 문화유적 8장,거리풍물 11장, 지방의 관아와 풍물 11장, 사람들의 옷차림새 9장 등 90여장이다.당시 극히 짧은 저고리에 긴치마를 착용한 여성들, 풍성한 상의와 관모를 쓴 양반남성 등 다양한복색과 풍물을 살펴 볼 수 있다.
김교수는 "조선 말 사진은 적잖이 알려졌으나 이번 전시사진은 1890년대 전후 조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비교적 연대가 이르기때문에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0571)50-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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