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비행기 타고 가족 나들이 간다" 본격적인 비행기 자가용시대가 열린다.
하늘을 날고 싶은 일반인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게 될 이 비행기는 최근 미국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개발하고 있는 V-JET2. 판매예상가격이 1억원대로 현재 20억원에 달하는 개인용비행기에 비해 엄청나게 싸지만 성능은 뛰어나다.
뒤꼬리가 날렵하고 올챙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이 비행기는 최첨단 터보제트엔진을 달고 시속7백km로 날수 있다. 기존 비행기에 비해 소음이 적고 축구장만한 공간만 있어도 이착륙할 수 있어 도심에 공항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V-JET비행기의 핵심부품은 FJX-2라 불리는 고성능 엔진. 사출구와 프로펠러가 연결된 형태를가진 이 엔진의 재료는 가볍고 강한 티타늄합금. 지름 50cm의 자그마한 엔진이지만 분당 프로펠러 회전속도가 최고 2만회에 달하고 2백마력의 힘을 낼수 있다. 또 현재 개인용 비행기가 사용하고 있는 비싼 고옥탄연료 대신 일반 휘발유를 사용하게 돼 연료비도 줄일 수 있다.엔진의 내부구조물과 연소실등을 통합하고 기어박스등 불필요한 기계부품을 줄여 무게와 제작비를 크게 낮추었다. 개인용 비행기에 현재 사용중인 피스톤엔진의 경우 제작비용이 약 6억원이지만 이 엔진의 제작비는 1천만원대에 불과하다. 기존의 자가용 비행기에 비해 안전성도 크게 강화됐다.
피스톤엔진을 장착한 비행기의 경우 2개의 엔진이 날개부분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장착돼 있어각 엔진간의 힘의 불균형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이 엔진은 꼬리 부분 가까이에위치, 엔진사이의 간격이 좁아져 힘의 불균형 현상이 감소된다. 또 몸체모양과 엔진의 흡입부분이새가 접근할 수 없도록 교묘하게 만들어져 있어 새들이 엔진속으로 빨려가는 버드 스트라이크의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엔진의 힘이 강해 소형비행기임에도 3만 5천피트이상의 고공 비행이 가능하고 돌풍이나 폭우등의악천후속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객실이 엔진과 떨어져 있어 승객들이 엔진소음에 시달리는 일이 없어진다. 날개도 비행시 정지저항을 높이기 위해 V자형태로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기존의 비행기보다 탑승감이 훨씬 뛰어나다는게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이 비행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나사의 샘 윌리암 선임연구원은 6인승으로 제작되는 이 비행기는 가족단위의 소인원을 이동시키는데 효과적 이라며 2003년경에는 일반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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