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했다는 것이 국립교육평가원의 설명이다.특히 지난해 어려웠던 수리탐구Ⅰ을 중심으로 수리탐구Ⅱ, 외국어 등의 영역도 전반적으로 다소쉽게 출제됐다.
국립교육평가원은 또 통합교과적인 문항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언어영역지문의 교과서내출제 비율이 높아졌다는 게 큰 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외형적으로 보면 수리탐구Ⅱ 시간이 지난해보다 10분 늘어난 것을 빼고는 문항수, 배점,시험시간 등 전반적으로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출제 기본방향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와 사고중심의 교수-학습을 위해 현행 고교교육 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여러 문제상황을 중심으로 통합교과적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고차적 사고력 측정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의 반영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변별력을 높이면서 시험부담및 과외의 폐단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쉽게 출제하되 고차적사고력과 탐구능력 등 실질적지적 능력에 의해 해결할 수 있는 통합교과적인 문항은 작년보다 많았다.
◇언어영역
문항수가 65문항, 총배점 1백20점, 시험시간은 1백분으로 지난해와 같고 어휘력, 사실적·상상적·비판적 이해력, 추리, 논리적 사고의 복합성과 연관성 등 언어 운용의 고등정신 기능을 측정하는데 비중을 뒀다.
지문수는 지난해의 10개에서 1~2개 늘었으며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의 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3:7이 되도록 했고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검인정및 국정교과서 내용을 많이 출제, 교과서내출제비율을 높였다.
교과서나 교육과정과 연관시켜 출제된 28~34번 문항 지문이나 34, 42번 문항과같이 독자나 학습자 반응을 묻는 문제가 좋은 예이다.
◇수리·탐구Ⅰ(수학) 영역
문항수가 30문항, 시험시간 1백분, 총배점이 80점으로 지난해와 같고 문항당 2-3-4점으로 차등배점해 문제해결력을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항에 높은 배점을 했다.
지난해 수능 상위 50%% 집단의 평균(1백점 만점 기준)이 37.6점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고 고교교육 정상화및 다른 영역과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상위 50%%의 평균점수를 50점대로 올리는 데주안점을 뒀다.
◇수리·탐구Ⅱ(과학·사회)영역
문항수 80문항, 총배점 1백20점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시험시간은 1백분에서 1백10분으로 10분 늘어났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및 예·체능계 6대4, 자연계는 4대6으로 하고 사회탐구는인문계에 한해 67%%내외를 계열공통, 33%%내외를 계열별로, 과학탐구는 자연계에 한해 67%%내외를 계열공통, 33%%내외를 계열별로 각각 출제했다.
◇외국어(영어)영역
문항수가 55문항, 배점이 80점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다소 쉽게 출제해 상위 50%%집단의 평균이지난해 59.3점보다 약간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배점은 난이도에 따라 1-1.5-2점으로 차등배점했다.
외국어의 읽기및 말하기 등 의사능력을 측정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했다.
특히 기출문제나 유사문제 등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출제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듣기및 말하기 문항수는 전체문항의 31%%인 17문항으로 20분이내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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