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환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있다. 그러나 환율시장 메커니즘은 매우 복잡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며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자.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나=우리나라는 90년3월부터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환율을 결정하는'시장평균환율제도'를 적용하고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각 금융기관들이 달러화를 사고파는 것에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것이다.
시장평균환율은 다른말로 기준환율이라고 한다. 기준환율은 금융결제원의 자금중개실을 통해 당일 거래되는 은행간 환율을 거래량 기준으로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이는 다음날의 매매기준율로고시된다.
우리나라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은행간 거래환율의 변동폭을 당일 기준환율을 중심으로 ±2.25%%로 제한하고있다. 환율이 상승억제폭까지 올라 거래가 중단됐다는 것은 이를 말한다.
▲환율의 종류=환율을 나타내는 기초 척도로서는 시장평균환율 즉 기준환율이 가장 많이 쓰인다.기준환율은 앞서 밝힌대로 은행간 거래때 적용되는 환율.
이밖에도 현찰환율, 전신환 매매율, 수출어음 결제율 등 다양한데 이중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환율은 현찰환율이다.
고객이 은행에서 달러를 살때는 은행현찰매도율이 적용되는데 기준환율+1.5%%이다. 반대로 고객이 은행에 달러를 팔때 적용되는 은행현찰매입율은 기준환율-1.5%%다.
환율이 급속하게 오르내리는 요즘에는 은행들이 하루중 수시로 변경된 기준환율을 고시하게 되며이에따라 현찰매도율과 현찰매입률도 달라진다.
전신환 매매율과 수출어음결제율 등의 경우, 자유화돼 있어 은행마다 사정에 따라 다른 환율을적용한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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