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 간판스타"
국내 여자유도의 간판스타 조민선(25)과 현숙희(24·이상 쌍용양회)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쌍용양회에 따르면 국내 여자유도계를 석권해오던 이들은 체력에 한계를 느낀데다 내년초 결혼을예정하고 있는 등 더이상 선수생활이 어렵다고 판단, 올해말까지 근무하는 것을 끝으로 유도복을벗기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 한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던 여자 유도계는 이들을 이어갈 뚜렷한 대체요원을 마련치 못한채 정상급 선수들을 한꺼번에 잃게돼 심각한 후유증이예상된다.
조민선은 지난 93년 및 95년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한 것을 비롯,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하는등 여자 66㎏급에서 세계 정상을 지켜왔던 대들보.
또 여자 52㎏급의 현숙희는 지난해 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뒤 팔꿈치를 수술한 후유증이 남아 있는데다 허리 마저 좋지않아 조기 은퇴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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