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무 삼성상용차 사장

입력 1997-11-18 14:21:00

"레저용차 공장 내년9월 착공"

'이제 대형트럭이 대구에서 생산됩니다'

대형트럭 1호기에 대한 김무 삼성상용차 사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때는사업중단설 마저 나돌았던 삼성상용차가 드디어 본격적인 대구 생산에 들어간 것이다.김사장은 자동차시장 후발기업인 삼성상용차의 시장침투력에 대해 자신감을 내보이고있다. 삼성상용차는 올해 목표치인 3천3백대를 이미 초과, 연말까지 3천8백대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김사장은 설명했다. 이에더해 삼성상용차는 중국·터키·이집트 등 개발도상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 현재 10%%에 불과한 수출비중을 2000년까지 40%%로 높일 계획이다.

김사장은 아직 기술제휴선 선정이 불명확한 레저용차량은 "연말 까지 기술제휴선 선정을 마치고내년 9월엔 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t 소형트럭에 대해서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국내외 트럭시장에 충격파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사장은 또 "일부 핵심부품은 아직 해외업체의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으나 조만간 엔진 및 미션 공장을 완공해 국산화를 조기에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품협력업체 중 대구경북지역의 업체가 50%%에 미치지못한 점을 거론 "여러가지 이유로 역내 협력업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으나 역외 업체도 삼성 납품비율이 커지는 경우 역내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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