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40분쯤 안동시 서후면 태장2리 봉정사 등산로 주변야산에서 안동시 용상동 임도승씨(41·진보여중교사)가 사냥꾼이 쏜 엽탄 2발을 가슴에 맞아 중상을 입고 대구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이곳에서 독일제 브로우닝 엽총으로 사냥에 나섰던 정종택씨(61·충북 제천시 화산동 199의8)가 때마침 산책중이던 임씨부부를 산짐승으로 오인, 총을 발사해 일어났으나 다행히 임씨부인은 무사했다.
경찰은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밀렵행위를 하다 사고를 낸 정씨를 붙잡아 업무상 과실치상,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17일 구속했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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