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는 부부가 모두 집을 비울 때 아이를 돌보는 일종의 '임시 유모'다. 외국에선 이미 일반화된 직종으로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는 낯설지만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베이비시터를 알선하고 관리하는 사업이 바로 '베이비시터 알선업'.
점주는 1백~2백명이나 되는 베이비시터들과 이보다 많은 주부회원을 관리하고, 육아 수요가 있을때는 신속히 양측을 연결해줘야 하므로 사교성과 인력관리 능력을 갖춰야한다. 육아에 대한 경험과 기초상식도 필수. 이 사업엔 전직 간호사.유아교육 전공자 등이나 유치원 및 놀이방을 경영한경험이 있는 여성이 적격자다.
이 사업의 수익은 일반적으로 주부들로 부터 연회비, 베이비시터들로 부터는 연회비와 월회비(수입 5%%)를 납부받는데서 나온다. 베이비시터와 회원을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는 능력이 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셈이다.
이 업계에 따르면 사업 초기엔 회원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지만 점주가 직접 아파트단지.유치원 등을 훑으며 적극적인 홍보노력을 펼치면 6개월 정도 후 부터는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입지는 베이비시터를 확보하기 쉬운 교통요지나 지하철 역세권 등이며 사무실은 5~6평이면 충분하다. 몇백명대의 회원을 관리하려면 컴퓨터는 필수적으로 갖춰야하고 본사나 지부에서 1~3개월과정의 사업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베이비시터 알선 전문업체인 '아이들세상'(421-8406)의 경우 가맹비가 5백만~1천만원, 인테리어및 명함 제작비 2백만원, 홍보비 1백만원 등 사무실 임대료를 포함, 지역에 따라 1천5백만~2천만원 정도의 초기자본이 필요하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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