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저속어 투성이 문구류

입력 1997-11-17 14:32:00

[상주]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악용한 일부 문구류 판매업자들의 얄팍한 상혼에 동심이 멍들고 있다.

학교주변 문구점에는 영어 욕설과 저속한 유행어, 은어 등이 어지럽게 적힌 노트·수첩등 문구를판매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만화로 그려진 편지지에는 '유혹 빨간입술'이라는 제목으로 요염한 입술이 그려져있거나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내용이 실려있다.

특히 엽서의 경우 선정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녀의 사진이나 성행위를 상징하는 그림을 넣어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상주시 모 문구업자는 "요즘 청소년들이 선정적인 그림이 새겨진 노트나 편지지를 선호한다"며 "이들의 기호에 맞추다 보니 이런 종류의 문구를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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