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올 시즌 판도의 윤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팀당 3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수원 삼성썬더스가 주말경기(15,16일)에서 2연승을 챙기며 단독선두로 뛰어올랐고 대구 동양오리온스, 원주 나래블루버드등이 승수를 보태며 상위권을 형성했다.반면 청주 SK나이츠, 안양 SBS스타즈 및 광주 나산플라망스는 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삼성은 전날 현대를 96대 93으로 꺾은데 이어 16일 SK와의 원정경기도 문경은(26점)과 숀 이스트윅(30점)이 맹활약, 99대90으로 이겼다. 삼성은 2쿼터 5분께 45대 42로 앞서기 시작한 후 한번도 역전당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쳐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잠실경기에서는 제이슨 윌리포드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43점)으로 활약한 나래와 조성원(20점), 제이 웹(32점)이 내외곽에서 제 몫을 다한 현대가 나산플라망스와 LG 세이커스를 각각115대103, 100대81으로 대파했다.
한편 동양은 15일 SBS와의 경기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해 91대 87로 승리했다. 동양은 전반을 43대 46으로 뒤진 채 마쳤지만 4쿼터에서 김병철(28점)이 12점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 SBS를 3연패에 빠트렸다. 전희철(20점), 키이스 그레이(28점)도 팀승리를 공수에서 이끌었다.이밖에 인천 대우제우스도 15일 부산 기아엔터프라이즈를 맞아 경기초반부터 압도하며 101대 84로 낙승을 거뒀다.
〈李尙憲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