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정치추진연합 멤버, 李-趙 연대 합류

입력 1997-11-15 14:56:00

홍성우(洪性宇)변호사, 제정구(諸廷坵) 김홍신(金洪信)의원, 이철(李哲)전의원 등 '신정치추진연합'멤버들은 15일 아침 63빌딩에서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조찬회동을 갖고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신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변호사 외에도 장두환(張斗煥)역사비평 발행인, 이강철(李康哲) 이희원 통추 상임집행위원도 입당의사를 밝혔다.

제의원은 조찬회동이 끝난후 "3김 정치 청산, 정치혁신과 DJP 연합의 내각제를 저지하기 위해 새정치주체가 필요하다"면서 "이회창(李會昌)-조순(趙淳)연대에 동참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정치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당시기와 관련, 제의원은 "구체적인 입당 일정을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신한국과 민주당의 통합전당대회가 열리는 21일 직후에 입당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의원은 이어 "오는 17일 군 장성 출신 인사와 종교계 인사를 비롯, 각계 각층의 지도급 인사 1백여명이 모여 이회창-조순연대 지지선언을 할 계획"이라며 "이자리에는 국민통합추진회의 인사들도 다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들의 입당의사를 전달받고 "이렇게 당이 어려울 때 뜻을 같이해줘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양심을 대표하는 세력이 동참해줌으로써 모든것이 바뀌고 조화되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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