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공략 본격화"
DJT 선거체제를 출범시킨 국민회의는 영남권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세불리기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또한 15일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22일까지 계속될 권역별 필승 전진대회에 김대중(金大中)후보와 김종필(金鍾泌)선대위의장, 박태준(朴泰俊)상임고문 등이 나란히 참석, 공식적인 선거운동 돌입에 앞선 기선 제압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자민련과 함께 15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중 공동선대기구 상무위를 열고 구체적인 선거공조 방안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당은 우선 김원기(金元基)대표 등 국민통합추진회의측 전직의원 8명의 입당을 기폭제로 삼아 신한국당과의 합당에 반발하고 있는 민주당의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한광옥(韓光玉)부총재 등을 내세워 영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미 지난 3일 서울서초을의 안동수(安東洙)위원장을 비롯, 경북지역의 원외위원장인 김병구(金丙久), 김창문(金昌文), 박명규(朴明圭), 이왕식(李旺植)씨등을 입당시켰다. 과거 민주화추진협의회 중진 인사들에 대한 영입작업도 이뤄지고 있다.구 여권인사들도 영입대상이다.
그러나 대구·경북출신, 특히 중진급 인사들에 대한 영입 교섭은 난항이다. 일부 당직자들 사이에서 한때"경북지역 신한국당 3선의원이 입당한다", "경북출신 신한국당 ㅂ의원이 영입된다"는 등의호언이 들리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도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영입작업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데 대한 조바심에서 고의로 흘렸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영입을 추진했던 이치호(李致浩)전의원은 신한국당에 입당해버렸다. 당은 또 이날오후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당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
당은 부산·경남지역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 통추출신인 김정길(金正吉), 노무현(盧武鉉)전의원을 전면에 배치키로 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비공식 영남특별대책반을 대구에 설치, 운영하는 한편 박태준상임고문을통해 득표전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김으로써 최소한 20%%이상 득표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충청권은 JP를 통해 자민련 텃밭임을 십분활용, 이인제(李仁濟), 이회창(李會昌)후보의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것.
최근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선 초선의원들을 집중 투입,젊은 층을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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