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의투표'가 한창이다. 직장인-주부-학생 등 계층 차이없이 다양하고, 그계기는 주로 동창회-모임 등의 뒤끝. 실제 선거가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어느 누구도쏙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는 생각이 너 나 할것없이 퍼져있기 때문인듯.
11일 밤 학과 행사를 마친 ㄷ대학 학생 40여명은 뒤풀이 식당에서 즉석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ㄱ후보와 ㄴ후보가 10-12표로 백중세였으나 기권한 학생도 10여명이나 나와 현실정치에 '혐오증'을나타냈다.
얼마전엔 사회복지사 15명이 역시 회식자리에서 모의투표를 했고, 최근엔 한 대학 경영자 과정에있는 40대 사업가 모임에서 29명이 가상 투표를 했는데 이 모임에서도 역시 기권자가 9명이나 됐다. 사회복지학 전공 교수 5명은 최근 친목 모임에서 대선 토론을 벌였으나 결국 어느 후보도 지지 대상으로 결론 짓지는 못했다는 후문. 심지어 "내이름을 써 넣고 말아야겠다"는 한탄과 "내가해도 저들 보다는 낫겠다"는 탄식이 결론이었다고 했다.
대구 시민환경센터 이창룡사무국장(33·대구시 북구 산격동)은 "진흙탕 정치에 신물을 느껴 상당수 유권자들이 실제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全桂完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