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적 이란과 16일 3.4위전

입력 1997-11-13 00:00:00

'일본이냐, 이란이냐'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에 오를 32개국 가운데 아시아에 걸린 3.5장중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가져간 티켓을 제외한 1장의 다툼은 극동과 중동의 강호 일본 -이란의 대결로 좁혀졌다.3개월에 가까운 대장정을 넘어서 오는 16일 밤10시(한국시간) 제3국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에서 격돌할 일본-이란의 플레이오프는 객관적인 면에서 이란에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즉 일본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연파하고 자력으로 2위에 올랐으나 역대 전적에서 이란에 크게열세이고 플레이스타일 역시 사우디가 만만한 상대였기에 가능하면 이란이 본선에 직행하기를 기대했던 것이 사실.

일본이 B조 최종예선에서 상대했던 팀들보다 오히려 더 힘들 것이라고 예상되는 이란은 지난 68년과 72년, 76년 아시안컵을 제패했었고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2무3패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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