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LG트윈스)와 한국 최고의 포수를 다투는 쌍방울 레이더스의 박경완(25)이 9억원을 받고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쌍방울 레이더스는 11일 박경완이 9억원외에 내야수 이근엽과 포수 김형남을 받는 조건으로 현대로 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쌍방울측은 이어 지난 10월 현대 강명구 사장이 요청한 트레이드를 박효수 사장이 받아들이기로결정,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1년 전주고 졸업후 쌍방울에 입단한 박경완은 96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홈런은 94년(14개) 이후 95년(19개), 96년(15개), 97년(16개) 등 4년째 두 자리수를 기록할 정도의 파워 타격을자랑하고 있다.
박경완은 또 도루 저지율도 국내 최고의 4할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엔 포수로 전게임에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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