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찰 상업용지도 곧 팔릴듯"
대구시의 의무사령부 '땅 장사'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의 심각한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 매각 대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 용지 입찰 경쟁률이 무려 4대1 내지 7대1에 달한 덕분이었다.
시는 당초 총 7만8천여평의 의무사 부지를 1천5백여억원에 국방부로부터 넘겨 받았었다. 그러나매각이 시작된 12일 시점에서 예상되는 환수 효과는 최소 2천5백억원.
우선 12일 매각에서 1천7백억~1천8백억원의 환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도 낙찰가가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이정도 수입은 충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매각 대상 부지는 총 5만3천7백13평. 그 중 3백여평씩으로 분할된 7필지의 상업지역 땅과 주거지역 땅한 필지(내정가 35억여원) 등이 응찰자 부족으로 유찰됐다. 그러나 그것은 다 합해도 내정가가 겨우 1백68억원 정도에 불과한 것.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 용지는 4대1에서 최고 7대1의 경쟁률속에 낙찰됐다.
유찰된 상업용지 등은 앞으로 재입찰 되거나 수의 계약으로 매각될 예정이며, 이는 큰 어려움 없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대구시에 곧 추가 수입을 올려 줄 전망.
이들 입찰 매각 토지 외에도 의무사 땅에는 대구시가 팔 수 있는 부지가 아직 8천5백여평 남아있다. 이것은 공용청사 땅으로 정부의 다른 기관에 내정가 대로 수의 계약될 것들. 이미 정보통신부에서 전파관리소로 4천평을 계약했고, 학교 부지가 2천4백여평, 또다른 공용청사 부지 2천평 등이 남아 있다. 평당 3백만원씩 계산해도 2백50억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들 부지는 실제 돈으로 환수되는 것이지만, 그외에도 돈 안들이고 생기는 너비 50m 길이 7백10m의 관통로는 대구시가 얻는 '숨겨진 이득'. 또 공원과 숲도 생기도록 돼 있어 이런 종류의 부가이득은 더욱 늘어난다. 대신 대구시는 도로 건설비로 필요한 1백45억원은 일반 예산에서 부담해 줄 계획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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