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단독회담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빠르면 이번 주중에 성사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이 이달 22일부터의 캐나다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후 대선후보들과의 다자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그 이전이라도 이총재측이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제의할 경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홍래(趙洪來)청와대정무수석은 10일 "김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후 결과설명형식으로 자연스럽게 각 대선후보와 함께 만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그 시기에 대해"대선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이달말께가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이총재와의 단독면담은 "이미 김대통령이 당적을 정리, 중립입장을 천명한 만큼 서로 만나 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총재측이 제의해오면 굳이 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보였다. 다만 청와대는 김대통령이 이미 대선후보들과의 연쇄 개별회담을 제의했다가 이총재측으로부터 거절을 당한만큼 다시 청와대가 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吳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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