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도 침체

입력 1997-11-10 14:21:00

"이사시즌 거의 끝나"

지난 8, 9월중 상승세를 보였던 집값이 이사철이 끝나면서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41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안정세를 나타냈던 집값이 8, 9월 두달 동안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달에 다시 안정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전세값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는 이사철이 끝난데다 앞으로 경제 불황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택 거래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지난달 주택가격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매매가 0%%, 전세가 -0.1%%로 지난해 10월의 매매가 상승률 0.2%%, 전세가 상승률 0.5%%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올들어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4월 0.1%%, 5월 -0.1%%, 6월 0%%, 7월 -0.1%%, 8월0.1%%, 9월 0.3%%로 7월까지 안정세를 보이다 이사철인 8, 9월들어 상승조짐을 나타냈었다.특히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지난 8월 0.6%%, 9월 1.2%%에 달했다. 전세가격의 상승률은 지난 4월 0.1%%, 5월 -0.3%%, 6월 -0.3%%, 7월 -0.2%%로 5월부터 하락세를 계속했으나 8,9월 각각 0.1%%, 0.4%%로 올랐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