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구 자이르)의 새대통령 로랑 카빌라가 최근 유엔의 사찰을 받기로 함으로써 중앙아프리카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카빌라는 유엔으로부터 지난5월 모부투 세세 세코 전대통령을 전복시키는 과정에서 동부지역에 있는 수천명의 후투 난민을 학살시켰다는 의혹을 받고있다.그러나 그는 그동안 유엔의 대량학살 사찰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는데 이번에 완전 태도를 바꾼것이다. 이로써 카빌라는 내전당시 미국이 요구한 3개항목 즉 학살현장조사, 시장경제, 민주선거중 1개항을 수락한 셈이다. 카빌라가 학살현장을 어느정도 공개할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미국의요구를 일부 수용함으로써 그는 미국의 원조를 받을수있는 길을 턴 셈이다. 카빌라의 태도변화는이웃 르완다, 부룬디등 학살이 자행되고있는 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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