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A배 97-98 프로농구 개막

입력 1997-11-08 14:57:00

"총 225게임 '점프볼'"

'영원한 승부, 뜨거운 감동'을 내건 97~98 FILA컵 프로농구가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막을 올리고 내년 4월까지 5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출범 2년째를 맞는 프로농구는 지난해 8개팀에다 LG 세이커스와 SK 나이츠가 가세, 모두10개 팀으로 늘어났고 경기수도 지난해 팀당 3라운드 21게임에서 5라운드 45게임으로 대폭 늘어나 프로리그의 틀을 갖추었다.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안양 SBS 스타즈의 개막전에 앞서서는 고건 국무총리와 윤세영 한국농구연맹(KBL)회장 등 내빈과 선수·임원·관중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디바 등 인기그룹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열린 개막식 공식행사에서는 신현수 심판, 원년 최우수선수 강동희(기아)의 선서와 고건총리의 시구등이 진행됐다.

올해 프로농구는 지난해와는 달리 주중 경기는 모두 지방 연고지에서, 주말과 공휴일 경기는 중립지역인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또 3월 8일까지 정규리그가 모두 끝나면 3월10일부터 4월11일까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이 이어져 올해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李尙憲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