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모녀간의 갈등·사랑 그려

입력 1997-11-07 14:16:00

구미 소나무소극장은 14일부터 23일까지 모녀간의 관계를 잔잔한 시각으로 그린 '엄마는 오십에바다를 건넜다'(드니즈살렘 작,김은정 연출)를 공연한다.

남편과 자식을 돌보는 것만이 천직으로 알았던 엄마는 어느날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엄마의 동물적인 사랑과 그것을 벗어나려는 딸과의 충돌로 인해 원하지 않던 바다로 밀려 떠나간다.쓸쓸히 홀로 죽어 간 엄마를 그리는 딸의 회상으로 한편의 평상적인 삶을 따뜻하게 보여주며 장효진, 이나경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 토·일요일 오후 4시·7시 공연. (0546)458-3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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