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5일 대동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역 방송과의 토론회에서 조순(趙淳)민주당총재와의 연대에 대해 "당대당을 포함한 어떤 제한도 두고 싶지 않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
-이인제(李仁濟)후보는 연대에서 배제되나.
▲원칙적으로 연대대상이 될 자격이 없다고 본다. 자유경선을 거쳤지만 '국민이 부른다'고 뛰쳐나갔다. 민주주의는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그것은 자살행위와 같다.
-이인제후보와 마찬가지로 조총재도 서울시장 출마 당시의 약속을 어기지않았는가.
▲경선승복약속을 어기고 당을 뛰쳐나간 이후보와는 성격이 다르다.
-청와대의 국민신당지원설이 사실이라면 대응책은.
▲그 자체로서 그 일을 한 사람들은 국민 앞에 설수 없을 것이다. 밝혀지면 그때가서 대응하겠다.
-신한국당내 DJ에 대한 건강관련 파일이 있다는데.
▲없다. 이런 것은 우리가 제기하기 앞서 국민 관심사항으로 문제가 될수는 있을 것이다. 왜곡된DJP연대에 대해 우리는 정도와 고지식으로 대항하려한다.
-국민신당에 대해 평가한다면.
▲우선 이념이 없다. 이인제후보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뛰쳐 나갔으니 이념이라면 '여론조사'가이념일 것이다. 또 민주적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자유경선을 통해 이후보를 선출한것도 아니고YS지원설을 받는 그런 정당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악화된 경제상황은 결국 김대통령의 실정때문이 아닌가.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 것이 큰 약점이다. 또 취임초기 신경제 1백일 계획으로 부양정책으로나아간 것도 잘못이다. 금융실명제는 국민의 수용 정도를 보면서 해야 했다. 또 '가진 자가 고통받게 하겠다'는 취임사는 건전한 경제인들조차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인재지역 할당제에 대한 견해는.
▲위헌소지만 제거할수 있다면 취지와 필요에 동감한다.
-지지율 제고 방안은.
▲지지율 상승자체를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러시아 대선에서도 레베드가 투표직전까지 옐친의 2배에 달하는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국민의 마지막 선택 순간을 염두에 두고 정직하게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국민을 설득하겠다.
-YS와의 차별화 계획과 당명개칭여부는.
▲차별화해야겠다고 골똘히 생각한 적은 없다. 김대통령이 아직 명예총재지만 나는 총재로서 당론을 모아 지향하는 대로 갈것이고 이과정에서 뜻이 다르다면 어쩔수 없다. 차별화를 생각한다면당명개칭도 물론 여럿 중 하나에 들어갈수 있다.
-대통령 탈당제의후 득실은.
▲계산해 보지 않았다. 다만 일부 탈당한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버린 사람들이기 때문에 손실로보지 않는다.
-섬유산업특별법제정 용의는.
▲좋다고 본다. 결국 대구 섬유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가야한다.
-집권후 정치개혁과 함께 기득권 개혁 용의는.
▲표적개혁은 바람직하지 않다.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방안은.
▲지역감정이 존재하는 것을 구태여 부정하는 것보다 정치가 이를 이용하지않으면 된다.〈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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