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 음란정보를 막아라

입력 1997-11-06 14:16:00

EBS TV가 사이버공간에서 음란정보들이 청소년들에게 제공되는 것을 막기위해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정보지킴이들'의 활동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정보의 보고이지만 무분별한 음란정보가 공존하는 사이버공간에 사이버 면역체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전제로 제작됐다.

즉,사람의 몸에 항원과 항체가 있어서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과 싸우듯이 사이버공간에도 항원과 항체라는 면역체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

오는 14일 오후 8시 방영되는 프로그램인 '지금은 정보시대-사이버 면역체계'에서는 중.고생들로구성된 '청소년정보지킴이(Cyber Youth Cop)'들이 컴퓨터통신 대화방에서의 저속한 욕설,음란CD판매 등을 감시하는 모습이 방영된다.

또 이 프로그램의 '뉴스 포커스' 코너에서는 인터넷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 도박과 외국복권 구입 등 온라인 한탕주의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다룬다.

'명사칼럼' 코너에서는 서울대 사대 사회교육과 손봉수교수를 만나 사이버공간상에서 청소년들이음란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위한 제도적 방법과 방안 등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진다.담당 PD인 유병상씨는 "우리나라는 현재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에대해 거의 무방비상태"라며 "이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등의 사이버공간에서 벌어질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깨닫고 대처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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