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접안시설 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부산 삼협개발(주)의 강향희회장이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기쁘고 벅찬 감정을 억누를 길이 없다"는 그는 작업에 참여했던 근로자들과 성원을 보내준 대구·경북지역민, 그리고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어떤 각오로 공사에 임했나.
▲당시 일본의 독도영유권 망언으로 국민감정이 악화돼 있었기 때문에 기필코 완벽한 시공으로일본의 콧대를 꺾음과 동시에 독도가 우리땅임을 전세계에 확인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두들한마음 한뜻으로 공사에 임했다.
-상당히 난공사였는데 공사중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무엇보다도 기상조건과 외로움, 생명에 대한 위기감 극복이 난제였다. 독도의 기상은 폭풍주의보일 때에도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한달에 6차례 정도의 강풍과 싸워야 했으며 그만큼직원들의 위험부담이 컸다. 이러한 점을 잘 극복해준 직원들이 고마울 뿐이다.
-서도에 어업인 숙소를 건설하게 된 동기는.
▲기존 움막형태의 집이 있었으나 너무 낡고 비위생적이고 독도의 경관을 해치고 있어 이번 기회에 현대화된 건물을 지어 독도에 체류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강력히 건의해 성사됐으며 오는 10일쯤 완공될 것이다. 5억원을 들여 연면적 30평의 3층건물로 지었으며, 방5개와 욕실·주방이 딸려있다.
-이번 공사가 해양항만 공사의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는데.
▲해양공사(강회장은 독도공사는 항만공사가 아닌 해양공사가 맞는 말이라고 강조)는 일본에 비해 낙후돼 있으나 이번 공사의 완공으로 일본 건설업계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는 점에서 한국해양건설의 기술력이 입증됐다.
-준공식 규모가 축소되고 장소도 바뀌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강회장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았으나 입을 다물었다)〈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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