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지에 1급 발암성 물질인 벤젠의 대기중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환경기준 설정, 벤젠 발생량 감소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영남대 환경공학과 김성렬씨(27)의 논문에 따르면 대구 도심의 벤젠 연평균 농도는 7.3㎍/㎥(2.2ppb)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계절별로 5일간씩 대구시 중구 삼덕동의 벤젠농도를 측정, 봄7.2, 여름 3.5, 가을 7.1, 겨울 7.0㎍/㎥의 결과를 얻었다.
국내 대기오염물질 환경기준 항목에는 벤젠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대기중 벤젠농도를 측정한 사례도 거의 없어 벤젠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오염실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외국의 경우 영국이 지난 94년 벤젠 환경기준을 연평균 5ppb로 잠정규정했으나 2000년쯤 1ppb로낮추기로 하고 있으며 일본도 연평균 1ppb로 규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건강기구(WHO)는 벤젠이 미치는 인체 위해도와 관련, 1㎍/㎥의 벤젠 농도는 인구 1백만명당6명이 암에 걸리는 수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벤젠은 주 배출원이 자동차 연료로 미국은 1%%로 함유량을 제한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5%%까지 허용하고 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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