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 잘 찍어봐' '합격을 위하여, 잘 풀어' '날 위하여 꾹꾹 찍어' '합격 강타' '수능 강타'고입연합고사(19일)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시철 시험풍속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구세대들이 합격을 기원하면서 선물로 주고받던 찹쌀떡이나 엿대신 액세서리 겸용 '포크 도끼세트', '휴지 거울세트'(잘 풀고, 잘 봐라) 풀(잘 달라붙어라) 족집게(잘 맞춰라)등이 합격 기원상품으로 인기를 타고 있고, 행운을 가져온다는 띠팬티에 수험생 기억력 증진식품까지 등장하고 있다.액세서리 업체인 'ㄷ'사는 포크모양의 액세서리를 내놓았다. 수험생이 태어난 별자리에 따라 선물할 수도 있도록 손잡이 부분이 전갈자리 등 12개 별자리모양으로 돼있는 열쇠고리겸 액세서리다.ㅈ교역에서는 '합격'이라고 쓴 합격거울과 족집게 껌 합격통지서까지 함께 싼 상품을 팔고 있다.ㅂ내의업체에서는 팬티 허리에 별자리 띠를 새겨 판매하고 있다. 띠팬티는 자신의 띠나 별자리를상징하는 물건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에 따른 상품이다. 또 인기댄스그룹H.O.T의 멤버 가운데 한 명인 강타가 그려진 포장지에 '수능강타' '합격강타'를 새긴 엿을 판매하는가하면, 일부 식품가게에서는 수삼이나 기억력을 좋게 해준다는 약초 씨앗을 판매하여 수험생 건강식품을 내놓고 있다.
동성로 빨간 선물의 집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용 포크 도끼 휴지가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
"과거에 인정으로 주는 엿이나 찹쌀떡의 풍습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떡이나 엿을 선물하면 구세대라고 말해서인지 직장인·학부모들도 포크나 족집게를 자주 찾아요"
이 가게 판매원은 한달전쯤부터 주말이면 포크세트등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한다.〈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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