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기금 마련전

입력 1997-10-31 14:14:00

"향토미술인 성원 426점 출품" 대구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금마련 전시회가 30일부터 11월9일까지 대구문예회관 1~5전시실에서열리고 있다.

내년부터 기본설계 작업에 들어갈 대구시립미술관의 건립비(예상건축비 4백20억원)중 일부를 지역 미술인의 힘으로 마련하자는 취지로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모두 4백2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출향작가를 포함한 대구출신 작가 3백94명의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서예, 판화와 지역 14개화랑의 기증작품 15점,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가 기증한 대형사진 작품 17점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정점식, 전선택씨등 원로작가에서부터 20대 신진까지 폭넓게 참여, 다양한 조형세계를 보여준다.작품은 출품작가의 제시가격보다 30~40%% 싼 값에 거래되며 판매는 행사기간후에도 일정기간계속될 예정.

이동록 미협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 건립에 대한 지역 미술인들의 자생적 노력을 보여준다는데 의의를 갖는다"며 "판매되지않은 작품은 해당작가들에게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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