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53대를 경품으로 드립니다"
대구백화점이 창업 53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경품이다.
유통업체들이 가을정기세일이 끝난지 한달도 채 안돼 승용차에다 대형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등사상초유의 경품을 내걸고 일제히 고객모시기에 나서는 등 불황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유통업체들이 불황으로 급감된 매출을 만회하기 위한 고육책을 쓰고 있으나 경품행사로 되레 채산성이 떨어져 영업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데다 허리띠를 졸라맨 서민들에게 사행심만 조장시킨다는 지적이다.
대구백화점은 내달2일부터 9일까지 소비자 공개현상 경품 대축제를 마련, 지역백화점 경품사상최초로 프라이드 승용차 53대를 경품으로 내건다.
신문이나 전단지의 응모권에 퀴즈문제의 정답을 적어 각 점에 마련된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에 의해 53명을 선발, 승용차를 제공한다.
또 크레디트카드 회원 특별세일도 실시, 일부 남녀의류 잡화 리빙용품 등을 20~50%% 할인판매하며 2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대백카드 6개월 무이자혜택을 준다. 2, 9일 양일에는 본점과 프라자점에서 경매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동아백화점도 내달2일부터 9일까지 5백ℓ들이 냉장고 10대, 10kg용량의 세탁기 20대, 대형TV 40대, 미니오디오 1백대, 전화기 2백대, 상품권(3만원) 6백30장 등을 추점을 통해 1천여명의 고객들에게 나눠준다. 신문 전단이나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응모권에 기재된 사항을 적어 응모하면 된다.또 카드회원 특별세일도 병행,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주요품목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점인 델타클럽의 경우 내달1일부터 16일까지 공개현상을 통해 회원에 한해 승용차 1대, 냉장고1대, 29인치 TV, 자전거, 벽시계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李鍾圭기자〉
댓글 많은 뉴스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나훈아 78세, 비열한 노인"…문화평론가 김갑수, 작심 비판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