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창당대회서"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간의 내각제를 고리로 한 DJP연대에대한 정치권의 공격 수위가 커지고 있다.
국민신당(가칭) 이인제(李仁濟)전지사는 29일오후 대구시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7년대선은내각제 음모를 추진하는 '헌정파괴세력'과 대통령제를 지키려는 '헌정수호세력'간의 역사적 대결이라며 DJP연대에 대한 맹공을 시작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5개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차 대구에 온 이전지사는 또 "DJP 내각제연대는 국민주권을 우롱한 반민주적 음모"라며 "이는 특정인의 이익만을 위한 새로운 헌정질서 파괴행위"라고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이전지사의 DJP 연대에 대한 이같은 발언은 현재 지지율 1위인 김대중 총재를 집중 공격, 대선구도를 김대중총재와 자신의 양자 구도로 이끌어 내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DJP 연대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을 확산시켜 자신의 지지율을 대폭 끌어 올리겠다는 인상이다.이와함께 이전지사는 대구.경북지역 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 DJP 연대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헌정수호 연대를 위한 어떤 세력이나 생각이 같은 사람은 다 된다"고 밝혀 조순(趙淳)민주당총재등반DJP 연합 매개체로 DJP내각제 연대에 적극 대응할것임을 시사했다.
또 반DJP연합을 위해 30일 조순민주당총재와 회동을 갖고 28일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만섭전국회의장과 탈당이 예상되는 이수성고문등 중량급인사의 영입을 서둘러 김대중 후보의 유일한 대안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지구당 창당대회에서는 장을병 신당창당준비위원장도 "두김씨가 밀실에서 국민의 피땀으로따낸 대통령직선제 헌법을 고치려 음모하고 있다"고 DJP연합을 비난하고 나섰는가 하면 새로이선출된 5명의 지구당위원장들도 이문제를 지적하는등 DJP 연대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다.〈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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