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신업태와의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매출외형보다는 이익을 많이 창출하고 협력업체 의존에서 자주경영으로의 탈바꿈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대구백화점 고문으로 내정된 일본유통전문가 오츠카 요시카즈씨(60)는 29일 대구백화점에서 가진직원대상 특강에서 "백화점도 본격적인 저성장시대에 들어갔다"며 "저비용 고수익경영만이 신업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오츠카 고문은 "백화점운영의 최대걸림돌인 인건비부터 줄여야 한다"고 지적, "사무부서에 남는인재를 현장으로 보내 판매력을 강화하고 파트타임 사원을 과감히 채용,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철저한 상품관리를 위해 메이커파견사원을 백화점직영사원으로 대체하고 POS를 통한 단품관리로 반품및 결품수를 줄이고 재고를 정확히 파악, 상품판매의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협력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한국백화점의 고질병"이라고 진단, "메이커 의존적인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상품을 기획 발주하고 판매하는 자주경영자세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츠카 고문은 "고객이 유통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경영은 고객중심에서 시작, 고객이 백화점에서 무얼 원하는지, 어떤 상품을 찾는지를 철저히 분석 데이터화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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