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순환선 설계에 반영"
대구 외곽 도로에도 동물 이동로, 음향 발생 장치 등 시설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동물 이동로는 도로 건설로 인한 생태계 단절을 막기 위한 것. 지금까지는 이런장치가 없어 도로에서 많은 야생동물들이 희생되기도 해 왔다. 이에 따라 선진국은 물론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동물 이동로 설치가 늘어나는 추세. 대구시는 현재 건설중인 4차 순환선부터 이를설치키로 하고 설계에 들어갔다. 또 앞으로 건설될 낙동강변 도로 등에도 가능한 모든 구간에 이동로를 설치할 방침.
설치장소는 동물들의 이동이 예상되는 곳, 습지로 연결이 쉬운 곳, 유도용 나무를 심기 적당한 곳등이다. 산지나 능선을 잘라 도로를 낸 곳은 도로 위로 교량을 설치하며 도로 아래 터널식으로만드는 경우에는 박스형 흙길 또는 관을 묻기로 했다.
또 도로 옆 배수로 등에는 빠진 파충류.양서류 등이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다.
음향 유발 장치 설치는 커브길이나 과속구간 등의 안전을 확보하고 운전자 졸음을 쫓기 위한 것.도로 포장면에 홈을 설치, 차량 속도에 따라 각기 다른 음이 나게 하는 방식이다. 방호벽이나 교량 난간의 간격을 달리 해 음향 효과를 내는 방법도 있다. 운전자가 속도만으로 도로 정보 및 차량 주행상태까지 알 수 있게 한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도로 만들 때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고 각종 신기술도 수렴, 앞으로 이같은 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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