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상주에서 열린 제6회 경북도 농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칠곡군 농악단. 흙과 더불어 사는 지천면 농업경영인 부부회원들이 고된 농사일의 틈속에서 익힌 농악이기에 이번 수상은 값지다.
부부농악단(단장 이종한)은 지난92년 지천면내에서 축산, 원예등 농사를 짓는 농민후계자 회원부부들로 조직됐으며 현재 단원은 57명.
이들은 그동안 지역은 물론 전국행사에 단골로 초청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부부농악단은 특히 이번 경연대회를 앞두고 하루 3시간 이상 강도높은 연습을 해 최우수상 수상이 예견되기도 했다.
단원들은 "농사일로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밤잠까지 줄여가며 농악연습을 한다는게 힘들었지만 부부가 늘 함께 했기에 이겨낼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출연한 농악은 군악형인 '호국의 북소리'로 웅장한 북소리가 절정을 이루는 작품.부부농악단원들은 우리것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바랐다.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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