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일 폭락하며 종합주가지수 5백선까지 한때 힘없이 무너짐으로써 증시 붕괴의 위기감이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장이 시작되자마자 무조건 팔고보자는 투자자들의 투매현상이 벌어지며 주가가 곤두박질, 개장 20여분만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1.31포인트 하락한 4백99.16까지 급락하며 지수 5백선이 맥없이 깨졌다.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92년 8월25일 4백94.50을 기록한 이래 약 5년여만에 처음이다.
이후 낙폭은 다소 둔화돼 오전 10시30분 현재 5백3.21을 기록하고 있으나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5백선 유지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형편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뉴욕 증시를 포함한 유럽, 중.남미, 뉴질랜드등 세계각국 증시의폭락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 팔자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전업종에 걸쳐 하락세가 확산된 가운데 한국전력이 하한가로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블루칩들도 하락을 면치못하고있다.
주식값이 하락한 종목수도 7백개를 넘어선 반면 상승종목수는 15개에 불과했다.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하한가로라도 팔아달라는 투자자들의 주문이 끝없이 몰려들고 있어 국내증시의 기반이 완전히 붕괴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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