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진출 확정은 그동안 선수들이 쏟은 피와 땀의 결실입니다"
일본과 UAE의 경기를 관전한 차범근 감독은 27일 정오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 제2청사에 도착한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공로를 선수들에게 돌렸다.
차 감독은 또 "국민들의 열화같은 성원이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의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낳게 됐다"고 겸손해 하면서 "본선에서의 1승과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전준비작업을 철저히 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이를 위해서는 "뜨거운 국민들의 성원이 계속 이어지고 지금보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을 높이면서 소질있는 신인선수들을 발굴, 조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일본, UAE와의 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 대해 "반드시 승리해 7승1무로 예선경기를 마치겠다"면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이란과 브라질에 참패, 손상된 한국축구의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특히 닷새를 남기고 있는 한일전은 두 나라 사이의 기세싸움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인 만큼 선수들의 정신력을 추슬러 승리를 일궈내겠다는 것이 차 감독의 강한 의지.
차 감독은 가모 감독의 사퇴이후 일본축구에 대해 "UAE와의 경기에서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지난 9월 한국에게 패배, 사기가 떨어진 탓인지 선수들이 오카다 신임 감독의 요구를 제대로 따라주지 못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한일전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용수가 27일부터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혀 29일 연습경기를 통해 일본전에 투입될 선수들의 엔트리를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짧게 대답, 전력노출을 기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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