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문학의 전통을 되살리려는 취지의 '솔제니친문학상'이 제정된다.
옛 소련의 대표적 반체제인사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붙인 솔제니친문학상의 제정을 발표했다.
이 문학상은 매년 러시아사회에 대한 이해와 러시아문학전통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작품을 선정, 2만5천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데 기금은 솔제니친의 대표작인 '수용소군도'에서 나오는 인세로 전액충당된다. 지난 74년 '수용소군도'가 출간된 직후 솔제니친은 소련공산당국에 의해 강제추방됐지만 현재 세계 30개국어로 번역돼 연간 인세가 50만달러에 달하는 문제작이다.수상작 선정기준은 고전이나 현대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에 비중을 두게 되며 솔제니친과 그의 부인 나탈랴가 심사위원에 포함된다.
한편 94년 러시아로 돌아온 솔제니친은 자신이 본 러시아의 현실에 대해 기록한 작품과 과거 20년동안의 외국 유배생활에 대한 회고를 담은 작품 등을 조만간 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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