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화성산업 이홍중사장

입력 1997-10-27 14:30:00

"사고예방뿐 아니라 자원낭비 한몫"

"지난해부터 건축물의 안전진단 시기가 법제화돼 구조안전진단 수요는 무궁무진한 상황입니다"지역 건설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지난해 8월 건교부로부터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화성산업 이홍중사장은 "안전진단은 시장환경이 안정적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진단이 의무화돼 있는 건물이 아니더라도 건축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건령이 10년을 넘으면 진단을 의뢰해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건물을 짓는데만 신경을 썼지 관리에는 무관심했기 때문에 건물의 수명이 20년을 넘기기 힘들었다며 안전진단만 제대로 해도 건물 수명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단언했다.

이는 사고방지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예방,자원낭비방지에도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적차원에서 사업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현재 지역업체들의 안전진단 수준은 외국업체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우리 기술력이 높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과 정부 지원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고속철도등 대형국책사업들을 우리 손으로 진단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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