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국제마라톤"
한국마라톤의 샛별 향토 문경출신 권은주(20.코오롱)가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97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 여자부 정상을 차지했고 케냐의 모제스 타누이는 대회신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5,000m와 20㎞ 단축마라톤 한국기록보유자 권은주는 26일 쌀쌀한 날씨속에 춘천종합운동장을 출발, 의암호를 돌아오는 42.195㎞ 마라톤 풀코스에서 열린 조선일보마라톤에서 2시간26분12초를 기록, 오미자(쌍방울)가 지난해 동아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2시간30분09초)을 무려 3분57초나 앞당겼다.
올 전국체전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일찌감치 한국기록이 기대되던 권은주는 이날 강한 바람이부는 레이스에서 첫번째 내리막이 끝나는 5㎞이후 불같은 스퍼트를 감행, 2위 김혜영(도시개발공사.2시간34분46초)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권은주는 우승상금 7백만원과 함께 최우수선수 상금 1만달러(한화 약 9백20만원)를 받았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서 96보스턴 마라톤 챔피언 타누이는 2시간 9분01초로 한국의 차세대 주자 김이용(코오롱.2시간9분21초)을 제치고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대회기록은 지난 94년 이봉주(코오롱)가 작성한 2시간9분59초.
스테판 키르와(케냐)는 2시간10분17초로 3위에 올라 케냐는 이날 1, 3위를 모두 차지했다.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이봉주는 부상후 7개월여간의 공백으로 인한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34㎞를 지나면서 뒤로 처져 2시간10분33초로 5위에 그쳤다.
▲남자부
①모제스 타누이(케냐) 2시간09분01초
②김이용(코오롱) 2시간09분21초
③스테판 키르와(케냐) 2시간10분17초
⑤이봉주(코오롱) 2시간10분33초
▲여자부
①권은주(코오롱) 2시간26분12초
②김혜영(도시개발공사) 2시간34분46초
③강순덕(수자원공사) 2시간37분04초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