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꾸준히 증가

입력 1997-10-23 14:49:00

지난달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도세가 심화되면서 일각에서 이들의 국내시장 이탈 우려가제기되고 있으나 11월의 투자한도 확대를 앞두고 새로 시장에 참여하는 외국투자자들은 꾸준히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시장 주식투자를 위해 신규로 투자등록을 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9월 1백34명, 10월 들어서는 20일까지 64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9월의 신규 등록자 수는 지난번 한도확대를 앞둔 4월의 1백71명에 이어 올들어 2번째로 많은 것이며 이달중의 등록자도 평소의 월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등록한 외국인 주식투자자는 8백53명, 전체 투자자는 6천1백47명으로 늘어났다.증감원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국내증시를 떠나고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신규투자자들의 유입은 미국계와 역외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투자부문에서는 지난달 98명이 신규로 투자 등록을 해 올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이달에도 20일까지 55명이 등록을 했다.

올해 새로 등록한 외국인 채권 투자자는 5백83명, 전체 투자자는 1천7백명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