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컨퍼런스"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은 영원한 챔피언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조던의 뒤를 이을 새로운 '코트의 주인'이 탄생할 것인가.
슈퍼스타들의 경연장, 미 프로농구(NBA)가 긴 휴식을 끝내고 31일(현지시간) 8개월간의 대장정에들어간다. 지구촌 농구팬들을 다시 한번 TV와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NBA 각 팀들의 올해 전력을컨퍼런스별로 2회에 걸쳐 살펴본다.
◈동부 컨퍼런스
마이클 조던이 있는 한 시카고 불스는 영원한 우승후보. 지난해 69승 13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시카고는 올 시즌도 지난해 우승멤버가 건재해 3연패 가능성이 높다. 연봉문제로 말썽이 많은 리바운드왕 데니스 로드맨도 재계약키로 합의해 골밑도 든든하다. '무적 시카고함대'의 약점이라면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기로 한 마이클 조던의 노쇠화 기미와 '살림꾼' 스코티 피펜의 공백으로 인한 초반 전력약화다. 피펜은 지난 시즌 입은 왼발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초반 2~3개월은뛰지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은 지난해 컨퍼런스 준우승을 차지한 마이애미 히트. 지장 팻 라일리 감독아래 뛰어난 팀워크를 자랑하는 히트도 팀의 두 기둥인 알론조모닝, 팀 하더웨이의 기량이 녹슬지않았고 '득점기계' 자말 매쉬번의 가세로 공격력이 한층 강화됐다. 왼쪽 무릎근육 파열로 수술 받을 예정인 알론조 모닝이 최소한 한달 이상 결장하는 것이변수.
11차례나 올스타로 선발된 '슈퍼센터' 패트릭 유잉이 버티고 있는 뉴욕 닉스와 '포스트 조던시대의 선두주자' 앤퍼니 하더웨이의 올랜도 매직도 시카고 3연패 저지를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중. 두 팀 다 슈팅가드인 브라이언 쇼(올랜도), 앨런 휴스턴(뉴욕)만 제 몫을 해준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을 듯하다.
이밖에 지난해 부진을 면치못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보스턴 셀틱스는 현역시절 '백인의 우상'으로 군림하던 래리 버드와 켄터키대를 지난 시즌 NCAA(미 대학농구) 왕좌에 올려놓은 명장 뤽피티노를 각각 감독으로 영입,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李尙憲기자〉
댓글 많은 뉴스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
"나훈아 78세, 비열한 노인"…문화평론가 김갑수, 작심 비판